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 자연, 역사, 생활, 문화 인문 가이드
허승철.루수단 피르츠칼라바 지음 / 심포지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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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를 아시나요? 

네. 미국의 주이름이라고요?  

땡. 아닙니다. 국가로서의 조지아를 묻는 질문이랍니다. 옛소련의 그루지야 공화국이라고하면 아시는 분이 있겠지요. 소련이 해체하고 독립한 그루지야는 러시아식의 그루지야라는 발음대신 영어식으로 조지아라 불러달라고 세계각국에 요청했기에 지금은 조지아라고 불리고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조지아라는 나라에 대해 낯설고 잘 모르는데요. <제 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는 고려대 교수로 우크라이나 대사와 조지아 몰도바 겸임대사를 역임한 허승철님이 조지아사람인 파르츠칼라바와 공저로 쓴 조지아에 대한 소개서랍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조지아의 자연과 역사, 생활,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조지아는 코카서스 중에서 남코카서스 지역이라 러시아의 남쪽에 자리하면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터키와 이웃하고있고 이 곳 출신의 유명한 정치인으로는 스탈린, 세바르드나제 등이 있어요. 조지아는 기원전 7세기부터 부족국가가 성립했기에 그 역사가 오래되었고 기독교가 국교나 다름없답니다. 조지아의 언어, 문학, 음악, 무용같은 문화소개도 흥미롭지만 미식가라면 조지아에서 생산된 와인과 음식을 놓칠 수 없겠지요. 특히 와인은 조지아의 주산품이자 수출품이라고합니다. 그 다음은 조지아의 지역특색과 명소가 뒤를 잇고있는데요. 와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지아 관광을 가보고싶어졌습니다. 수도인 트빌리시의 성당, 거리, 광장, 나라칼라 요새를 비롯해서 그림같은 북부산악지대며 동부에 자리한 동굴, 수도원... 왜 조지아가 제2의 천국이라는 찬사를 듣는지 알 것 같아요. 


"조지아는 제 2의 천국이다. 조지아를 가보지 못한 사람은 아직 세상을 보지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 말이 과장인지 몰라도 어쨌든 상당히 흥미가 가는 나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은 방문해봤으면싶어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우리에게는 이국적인 매력이 풍부한 나라같네요. 조지아에도 씨름이 있어서 우리 민속씨름과 유사하지만 대부분 문화는 동유럽 슬라브적인 특징이 강한 듯합니다.

이 책의 부록으로는 조지아 관련 우리나라 TV프로그램, 조지아 역사연표, 조지아의 알파벳, 기초회화아 어휘 등이 있는데요. 조지아어 알파벳으로 쓴 글자가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다가만듯한 하트 모양도 있고요. 귀여워서 흉내내어 글자 그리기(?)에 도전해봤지만 잘 안되네요..ㅠㅠ. 


저자는 조지아를 찾는 사람들이 조지아의 풍경, 음식, 와인만 경험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쉬워서 인문학 관점에서 조지아의 자연, 역사, 문화, 풍습을 이해하도록하기위해 이 책을 썼다고하는데요. 저는 풍광만 보고와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만 물론 미리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가는 것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조지아가 궁금한 분은 꼭 이 책을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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