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이신화 지음 / 하늘아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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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이쁘장한 책이다. 단정하고 단아하면서 사진같은 느낌도 살짝 깃든 그런 그림이다. 표지만 봐도 힐링이 되는거 같다..내용은 행복해지고싶은 사람에게 글쓴이가 전하는 6통의 마음편지다. 사람은 누구나 다들 행복하고 편안하고 순수한 삶을 살고싶어하지만 거칠고 냉정한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 세상은 행복보다는 불행이 더 많은 것 같고 불만과 욕심과 고통과 갈등과 부딪힘과 모순과 실망이 그득한 세계에서 다들 힘겨워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고있는 게 현실이다. 경제적으로 걱정없는 부자라면 행복할 가능성은 크지만 부자라고 전부 다 근심없고 마냥 행복한 것만도 아니니 행복이라는 정신상태와 관련있는 마음을 대체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 이 책이 그에 대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해도 어느 정도 마음의 위안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주지않을까.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음의 감각을 선물하겠다'고 자신있게 나서는 이 책이.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이 책의 글쓴이는 희망과 격려와 위로와 가르침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희망을 잃지마라, 사랑을 잃지마라, 우정을 잃지마라.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마라. 연약한 꽃들도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린다. 상처입은 날개를 가졌더라도 세상을 날아라. 두려움은 극복하고 도전할 때 해방될 수 있다.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한다. 삶에 갈증이 난다면 스스로 물을 찾아 나서라. 이겨낸다면 슬픔도 힘이 된다. 사랑을 모르면 많은 것을 소유해도 불행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줄 안다.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 위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다. 달콤한 말에 속지 마라.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등등. 주옥같은 말이 넘쳐나는 책이다. 물론 이런 말들이 엄청 새롭거나 뭐 그런건 아니고, 한번쯤 어디선가 들어봤거나 읽어본 명언 격언을 이 책에서도 조금 다르게 변주해서 되풀이하고있는 셈이지만 인간은 원래가 망각의 동물이다. 그러니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 힐링도서를 여러 권 읽었는데도 질리지도 않고 또 읽고 또 읽고하는 거겠지만. 매 장마다 도입부에는 명언이나 인용문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는 책의 저자가 풀어쓴 설명과 해설이 뒤따르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짤막한 편이지만 분량이 짧으니 오히려 명료하게 전달되는 느낌이다. 한때 유행했던 고**의 아침편지같기도하고. 여튼 이런 에세이는 곁에 두고 자주 보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고 안정이 될 것같다. 체력만 단련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 마음도 수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즈음, 피곤과 짜증과 불만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고있는 나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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