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고래찾기

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태평양에서 고래찾기'는 제목처럼 바다에 가서 낚시하는법 고래사냥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니고 놀랍게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그것도 수능없이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법을 알려준다. 아하 그래서 제목이 태평양에서 고래찾기였구나! 한강도 좋지만 태평양으로 눈을 돌려서 좁은 한국을 떠나 넓은 세계로 나아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유학 컨설턴트가 말하는 '세계 명문대를 최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입학할수있는 전략'이 담긴 책. 글쓴이는 강남에서 sat, act를 가르친지 3년만에 5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세계각지의 명문대에 입학시켰다고. 뻥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실력있는 분이신것같다. 일단 대한민국이라는 레드오션을 벗어나 시야를 외국으로 돌려보자. 서울대를 졸업하고도 9급공무원이라면? 물론 9급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잘못된건 없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명문대를 졸업했는데 이건 좀 아닌것같기도하다. 시야를 조금만 넓게보면 세계의 명문대학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단 외국의 대학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방식이 한국대학과 똑같지는 않으니 그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해야한다. 다만 학생이 그 모든 정보를 알기는 어려우니까 유학원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게 훨씬 시간절약 에너지절약이 되는거다. 후회하지않을 대학, 입학해서 공부하고싶은 대학을 골라 합격할수있는 법이 이 책에 나와있다. 에세이 자기소개서 쓰는 힌트, sat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한국인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못하는 이유같은 것들말이다. 예를 들어 에세이에서 나타나야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보다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에 대한거다. 이책은 아이비리그를 중점으로하긴했지만 다른 길도 있다는걸 보여준다. 미국의 하버드 케임브리지 스탠포드같은 아이비에만 목숨걸게 아니고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도 다양한 명문대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정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글쓴이는 세계를 무대로 살 것을 권하면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고있다. 안주와 편안함대신 스트레스를 이겨내야만 성장할수있는법이다. 힘든 과정이 진정한 프로를 만든다. 실패의 기본은 조바심과 게으름이다. 고생총량의 법칙, 시작하기전에 이기고 들어가는법, 3가지 비책같은 좋은 조언도 있다. 부록에는 세계명문대학 동향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유학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꼭 이책을 읽어보고 한국을 벗어나 너른 태평양으로 가서 고래를 찾기바란다. 그래서 고래의 등에 올라타고 멋지게 바다를 유영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