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는 늘 목의 이물감에 시달렸다.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잊고 있다가 침을 삼킬 때면 한두 번씩 따끔 하는 정도였다. 너무 사소해서 남에게 말하기조차 민망하지만 확실히 나의 신경을자극하는 것. 존재하지 않지만 나에겐 느껴지는 것.그런 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