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시네마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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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상을 석권하고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온다 리쿠의 작품으로

[나와 춤을] 이후 7년 만에 발간된 단편집이다.


[육교 시네마]에는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는 18편의 단편소설이 들어 있다.

이야기들은 추리 미스터리를 비롯해 호러, SF, 판타지, 청춘소설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다.


작가는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단편집은 초콜릿 상자와 닮은 것 같아요"라고 했듯이

이 책이 바로 종합 초콜릿 상자인듯했다.


다양한 맛이 들어 있는 초콜릿 상자에는

달콤하기도, 씁쓸하기도, 독하기도, 순하기도 하고

때론 그 맛에 취해 버리기도 하는 맛을 즐길 수 있듯이

이 단편집이야말로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 더 오싹함을 보여주기도 하고,

약간 엉뚱하기도 한 듯하며, 신비롭기도 하며,

때론 웃음 짓게도 하고

잠시 멍한 상태로 소설을 생각하게도 하며

등골이 서늘한 경험을 하게 하는 소설들이다.


어떤 한 단편을 소개하기보다는

직접 읽고 그 맛을 느껴보기를 추천하는 단편집이다.

짧은 이야기들로 자투리 시간에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이야기나 기이한 이야기

혹은 색다른 공포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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