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혼자살이
가마타미와 지음, 스즈키 나쓰코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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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업한 가마타미와 작가의 만화책이다.

대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자취 20년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작가는 '혼자살이'가 취미이자 특기인 경지에 올라섰다며,

오랜 세월 자취하며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와 많은 실패를 거쳐

알아낸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처음 혼자살이를 시작했을 때는, 주변 가족들의 걱정에 가득 찬 소리들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설레는 마음이었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이 스스로 챙겨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책임감 또한 있다는 것을 소소한 것에서 깨닫게 된 후

기본적인 경제관념에서부터 생활습관 등

혼자살이의 모든 것에 프로가 되어 신의 레벨에까지 등극하게 됨으로

자신의 생활을 편하고 안전하게 즐긴다는 것이다.

혼자살이 몇 년 만에 생활이 중심이 되었기에

모든 것이 실용 위주로 바뀌어 음식, 청소, 빨래 등

혼자서 하는 살림, 혼자놀기에 이어 혼자하는 여행도 신의 레벨에 오른다.

작가는 이 책을 '혼자살이를 사랑하는 동료'를 늘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산뜻한 색감에 유머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또한 혼자살이를 꿈꾸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금 혼자 살고 있거나, 언젠가는 혼자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실생활에 도움도 될 수 있으므로 일독을 권한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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