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산다 - 저마다 생긴 대로, 열심대충 곤충 라이프
주에키타로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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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트이자 만화가, 화가인 작가가

어릴 때부터 생물 사육과 관찰을 좋아해서 그 생물을 기르며

독특하면서도 세밀한 화풍으로

본인만의 해석으로 그린 만화이다.

곤충들을 관찰하며

각각의 성격 차이를 이용하여

인간들의 생활을 그대로 담아낸 듯 유머를 결합해

곤충들의 매력을 담아냈다.


공벌레와 번데기를 이용한 스포츠 이야기,

개미와 베짱이를 각색하여 일하기 싫어하는 개미와 베짱이가 한 팀이 되어

일하는 개미들을 위하여 연주활동을 하며 재능을 키우는 이야기,

영원한 라이벌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

나비를 이용하여 인스타 감성을 표현하는 이야기,

우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는 모르기 때문에 용감하고 평온할 수 있는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통한 곤충들의 일상들은 인간사의 모습과 흡사하다.

수채화풍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만화로 표현된 책은

읽고 보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감동도 느낄 수 있으며

곤충들의 세계를 통하여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그로 인한 희망도 엿볼 수 있다.

바쁘게 쫓기듯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며

저마다 생긴 대로, 열심대충 살아가는 곤충들의 라이프를 통해

잠시라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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