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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남, 연결의 탄생 -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이야기
구본권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평점 :
구본권 - [전길남, 연결의 탄생]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이야기)
# 인터넷 # 시스템 # 기술 # 인공지능 # AI # 김영사
# 명언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전하길 두려워하는 바, 나는 스스로를 믿는다.
It's lack of faith that makes people afraid of meeting challenges, and I believe in myself.
-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책 정보>
저자 : 구본권
책 제목 : 전길남, 연결의 탄생
페이지 : 392쪽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도 : 2022년 5월
주제 분류 : 수학, 과학 > IT
<책을 읽게 된 동기>
정보 보안에 흥미가 있어서 ‘인터넷의 개척자’라는 단어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미 컴퓨터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전부 외국 번역서였고 한국 책은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줄거리>
목차
한국행을 결심한 자이니치 소년
나사에서 배운 시스템공학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구축하다
최상의 연구 시스템을 만들다
벤처의 산실이 될 연구실
도전의 의미를 묻다
모두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의 고삐를 누가 쥘 것인가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나간 삶
전길남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이주한 부모님 아래서 태어났다. 그는 초등학교 때 수영과 등산, 독서를 좋아하였고 수영선수가 되는 것을 고민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올림픽 결승 무대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수영 코치의 대답에 수영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4.19 혁명을 통해 전길남은 자신이 일본인인지 조선인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한국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고 일본을 떠나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사카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UCLA에 유학하여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한국행을 준비하였다. 회사와 연구소에서도 생활해보며 많은 경험을 쌓은 전길남은 한국에 와서 컴퓨터 네트워크를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다. 전길남은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컴퓨터 네트워크 독자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책 읽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이 책은 대부분의 책들과 비슷하게 저자가 그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이었다가 마지막에는 저자인 구본권과 이 책의 주인공인 전길남과의 대화와 전길남과 뇌과학자 정재승의 대화가 있었다. 저번에 ‘최재천의 공부’를 읽으면서 정리된 대화는 일반적인 책의 구성보다 훨씬 읽기 수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도 대화 형식이 있어서 좋았다. 대화 이전의 내용을 먼저 읽고 대화 부분을 읽으니 전길남의 대답이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았다. 나는 대학교도 컴퓨터 관련 학과를 다니고 있고 인터넷이나 컴퓨터 구조에도 흥미가 있어서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이야기를 특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딱히 컴퓨터에 흥미가 없어도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에 드는 문구, 장면>
[미국 생활 첫해에는 학위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영어를 잘 배우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 태어나 그때까지 써오던 일본말을 버리기로 했다. 영어로만 말하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그는 실제로 각종 국제회의에서 일본인을 만나 대화하는 경우나, 나중에 카이스트 교수를 은퇴환 뒤 일본에서 교수 생활을 할 때도 일본어를 거의 쓰지 않고 영어로 소통하고 강의했다.] (P.58)
-> 적어도 십수년을 써왔을 모국어를 버리고 생소한 언어로만 말하고 생각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조차도 놀라운데 실제로 일본인과도 영어로 소통할 정도로 그것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도전의 의미를 묻다] (P.211)
암벽 사고는 인생과 세상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까지 전길남은 한국 생활을 ‘무대 위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무대에서 실수하면 무척 실망스럽고 스스로 깊은 회의에 빠질 테니 늘 긴장한 상태로 살았다. 하지만 암벽 사고는 진정으로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하게 했다. 아무리 긴장하고 노력해도 실수를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그는 긴장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갖고 매사를 바라보았다.
-> 전길남이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미등정봉을 도전하자는 자신의 의견 때문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는데 그 일 이후에도 계속 암벽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우선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자신도 직접 사고를 겪었지만 그 사고가 전길남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아닌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수 있었던 전길남이 대단했다.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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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