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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그 남자의 사랑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10월
평점 :
꿈에도 그리던 첫사랑 그녀를 만나기 위해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강일. 사실 십 년이면 상대가 결혼해서 애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세월인데 그래도 데리고 올 거라는 강일의 집착이 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가는 강일의 모습에 이어 자연스럽게 강일이 첫사랑 그녀를 만났던 과거로 이야기가 흐르는데...
망나니로 유명하지만 집이 잘 살아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고등학생 강일은 이상하게 담임 선생님 지연이 마음에 들고 점점 가까이 지내게 됩니다.
가까이 지내는 건 좋은데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랑 대화하는 것처럼 야자 타임하는 걸 보고 팍 식었어요. 제가 반항아 컨셉이 오글거려서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아무리 막 나간다고 해도 선생님에게 반말로 대꾸하는 건 좀 아니다 싶었네요. 정작 받아들이는 지연도 엄청 쿨해서 제가 고루한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뻔한 과거 이야기 후 두 사람이 재회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이런저런 일이 많긴 했지만 1권 후반부터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했어요. 과거 이야기 분량을 좀 줄이고 재회 후 갈등을 해결하는 현재에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2권 분량이여서 그런지 과거 이야기도 상당하고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 비중도 제법 있어서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꼈어요.
결국 갈등은 이게 갈등이었나? 싶게 금방 해결되더라고요. 집요한 남자 서강일의 첫사랑 쟁취기! 라고 띠지에 써있는데 집요는 모르겠고 의지의 남자긴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