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운동선수들이 채식에 관해 우호적인 입장의 책을
출판한것을 읽어보는 것은 나에겐 최초가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힘을 내려면 단백질이 필요하고 식물성 단백질 만으로 그것을 보충할수 없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채식하는 운동선수 는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운동선수들은 경기를 지속하거나 힘을 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야 하는것으로 알아왔으므로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하고 놀라웠다.
저자들은 운동선수로 마라톤을 하고 보디빌더 챔피언니스트인데 그들이 연구해서
모아둔 방대한 자료들, 즉 근거를 제시했으므로 몸을 강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육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준다.
물론 채식이 언제나 건강한 음식이 아닐수도 있다.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고도의 채식은 섬유질. 단백질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이지만
육식을 멀리 할수록 관련 질환의 발현도 감소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못살던 시대에는 심장관련 질환자의 발생빈도가 낮았지만 육식으로
시간이 흘러 육식의 빈도가 높아짐으로써 심장질환. 혈관, 대장 ,전립선, 비만으로
인한 질병들이 많이 생겼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이 필요하지 않다는것은 아니다. 지방은 우리몸에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고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만든다. 오랜 시간의 운동으로 쓰이는
첫번째 에너지 원은 탄수화물이며 그 다음이 지방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할수 있는 식품으로는 셀수 없이 많다. 두부나 아마씨 오일,아보카도,방울양배추
코코넛등 육식을 대체할수 있는 것들을 책을 보면서 알수 있다. 그들이 근육을
키우는 것도 지방의 대체식품으로 알려진 채식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힘을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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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섭취방법과 추천하는 음식들.레시피, 책에서 언급한 60여명의 운동선수의 경험담과
연구한 자료가 뒷받침된 생생한 목소리로 식단까지 수록되어 있는 것에 더욱 공감을
가게 만든다. 채식이 주는 몸에 바람직한 활력을 주기 위해 스포츠계의 채식주의 운동에
일반인들도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 도서를 출판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