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보이스훈련 과정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 나는 발음의 부정확함을
고치려 나름 노력했었다.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 책을 보니 말 잘하는것도 재주다 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기도 한다.
저자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루에 9시간이상을 노력했던 사람이며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도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말하기 연습과
모니터링을 했다고 하니 간절한 사람이 원하는것을 이룬다는 것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 모범 답안이다. 보이스 훈련이 끝나고 잠시 복습 후 그대로 내버려둔 당시의 행동이 왜 성공하지 못했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말은 그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수없이 들었던 말로 이 책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고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나열해 놓았다. 발성을 바꾸면 목소리가 바뀌고 복식호흡으로 자신의 목소리 찾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썼던 가성은 이제 버리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 상대방에게 닿는 내 발음이 정확히 이해 될 수 있는 것이 연습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녹음을 해서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발음이 명료하면 설득과 협상에 유리하다. 말에 확신이 실리고
청중은 설득을 당한다 p79-
아나운서가 말하는 19개 자음 발음법을 연습하는데 있어 뉴스를 들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발음 선생님을 정해 내용보다는 발음에 집중해 그것을 따라 적고 자신과 어떻게 다른지를 연습해 보는 구간을 따로 올려두었다.
말로 천냥빚을 갚고 말이 사회생활에 있어 아주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든 상황에서의 훈련이 필요하다. 취업을 위해선 면접을 봐야 하고 정치 하기 위해서는 대중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과 관련된 임원진 들이나 경영진들은 다른 분야의 고위 관계자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위해서 성장할 수 있는 언어를 습득해야 한다.
설득력은 어려운 단어를 쓰는것 보다 쉬운 단어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끝없이 고민하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예를들어 지금이라도 영업을 하는 독자라면 어떤 상품이든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서 고객이 그것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전략을 세울것을 강조한다, 제조사 입장에서 물건을 파는것은 어려운 것이나 내가 이 물건을 구매해서 생긴 경험이나 또는 어떤 점이 좋았는지 등을 알려주면 그것은 성공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건 당당하게 임 할수 있는 제스처와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모든것을 저자가 독자들에게 내어 줌으로써 이 글을 읽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번으로 끝날 독서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곁에 두고 말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때 까지 연습이 필요함을
느끼는 책이다.
도서를 출판사로 부터 협찬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