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메이트 - 영혼의 치유자, 반려견과 함께한 나날들
하세 세이슈 지음, 채숙향 옮김 / 창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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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일본부분에 화려하게 데뷔. 그전에 작가로, 편집자,서평가로 이미 이름이 나 있는 다양한 경력의 저자는 죽음을 앞둔 반려견을 위해 도쿄생활을 청산 후 시골로 이사하고 현재도 두마리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애견인으로 인간과 개의 아름다운 7편의 이야기를 담은 본 작 소울메이트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표지 뒷면.


개를 위한 십계명이란 글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것은 정말 하찮은 것이지만 인간의

감정에 의해 아이들이 버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괴롭힘을 당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한결같은 사랑을 주고 주인에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지만

한결같은 마음을 갖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그것을 배신하고 쉽게 그들이 줬던 애정을

잊어버린다. 7마리 반려견에 대한 책, 종은 다르지만 그들이 가진 사랑은 한결같다는

소울메이트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들을 생생하게 적어두고 있다.


그들이 거의 15년의 생을 살고 마감할 동안 인간에게 주었던 행복의 양을

증명해 보라고 하면 그 주인이었던 인간들은 그것을 증명할수 있을까.

아픈것도 말하지 못하는 나의 소울메이트는 죽을때 까지 인간에게 꼬리를

흔드는 존재이다. 그 사랑은 결코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크다.

예로 제 1장 치와와는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딸에게 외면받는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떳떳할수 없는 남편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그에게 유일한 낙이 되고 벗이 되는 루비,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외로움 속에 더 크게 다가오는 존재로 루비는 느껴진다. 사람보다 더

가깝고 나를 외면하지 않고 항상 내곁에 있는 치와와 루비.


반려인들이라면 아이들의 넘치는 사랑에 비해 인간들이 주는 사랑은 너무

작다는 것을 알것이다. 나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줄수 있는 소울메이트를 구한다면

평생을 책임질수 있는 책임감으로 그들을 선택하여야 할것이다.

작별의 인사를 고할 틈도 없이 어느날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가 있었고

함께 한 날이 10년이 넘었기에 사람에게 주는 위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독자로서 소울메이트는 가슴이 먹먹한 실제사례로 나에게만 이런일이

있었던것이 아니구나. 많은 위로를 받은 책이다.

해당도서는 출판사의 협찬받아 읽고 쓴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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