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저자가 두 갈래의 길 중에 한곳의 길로 가서 가지않은곳의
길을 아쉬워 하는구나 넘겨 짚었다. 책 뒤 표지의 저는 참 솔직한 사람입니다
이 것을 먼저 읽어 봤다면 저런 헛된 생각은 하지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그녀는 솔직하다. 너무 솔직해서 이렇게 이 감정을 글로 적을 수
있구나 싶었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에 너무나 많은 것을 겪어 버린
그녀가 할 수 있는 것. 그것을 말보다 글로 쏟아냈기에 더 공감이 가는지
모른다.
허락하지 않는 길은 감추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만연한 정신적인 상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왜 이것을 병이라 하지 않고 정신적인 상처라고 하는지는
비밀이다. 우울증,조울증 이라는것의 터널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병이지만
앞도 안 보이는 터널을 언젠가는 지나게 된다.
그것이 죽음으로 귀결이 되든 또는 희망으로 나아가든 온전히 자신의 몫이지만
저자는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동질감을 주고 손을 내밀어 함께 치료하자고
말하고 있다.
삶이 힘들어 정신적으로 고통스럽다면 이 세상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이렇게 울림을 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