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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1월
평점 :
저자 조영남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첫째는 조영남을 좋아하는 사람, 두번째는 조영남을 싫어 하는 사람
그러나 항상 그는 진심이다. 그리고 척하지 않아서 좋다. 내가 이런사람이라는것내가 잘났다는것. 내가 많다는것. 적어도 거짓말을 시키지 않는 사람이라는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가 낸 책이 진심이라는것을 알기에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다.
우선 그의 기인같은 행동은 둘째치고라도 많이 화자되는 세시봉에 관한
추억들은 지나온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남기기에 충분하다. 모난것을 택하기
보다 그 모든것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성품이 여실이 남아있는 이책에서 주변 사람과의 관계까지 마당발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인간관계의 끝판왕임을 알수 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남겨 교훈을 준다.
늘 이슈를 몰고 다니던 그가 오년동안의 현대미술 소송으로 우리에게 알려준것은 미술에 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특히 현대미술에 관한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 것이다. 그를 비판하던 사람들도 그가 무죄를 선고 받음에 따라
조용해 졌다. 잘나가는 연예인 화가로 유명해 졌으나 대작화가로 일시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았지만 여전히 그는 건재하다.
그는 여전히 개인전을 열고 티비에 출연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직 그는 청춘이다.
결코 미워할수 없는 사람, 조영남의 예스터데이, 한번쯤 읽으면서 웃어보시라.
그를 더 이해하게 된다.
이글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