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은 지구 지킴이 - 지구 과학 : 흙과 암석 과학 속 원리 쏙
박지선 지음, 원유성 그림, 김경진 외 감수 / 스푼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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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편집부분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은 책이라 호기심 있게 보게 되었다. 흙.  우리 주변에 흔한 것이 흙인데 그 흙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책 속 아이들은 두꺼비집 노래를 부르며 흙놀이를 하고 있다. 이 놀이터의 흙과 모래는 어디에서 온 걸까. 땅에는 흙 뿐만 아니라 깊은 곳에는 단단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바위의 윗쪽은 바람과 비 때문에 잘게 부셔져서 돌멩이나 흙이 되고 아래쪽은 큰 덩어리째로 남아 있다. 겉흙은 표층토, 속흙은 심토, 기반암에서 나온 돌멩이나 흙은 모질물, 그 아래 땅속 깊은 바위는 기반암이라고 한다.


 때론 지하수가 만들기도 한다. 석회 동굴의 종유석이나 석순이 만들면서 생긴 흔적이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물상르 따라 강 하류나 바다로 흘러가 차곡차곡 쌓이고 꾹꾹 눌리며 퇴적암, 다시 바위가 된다. 때때로 퇴적암 속에서 화석이 발견되기도 한다. 땅속 깊은 곳에는 마그마가 있다. 화산에서 용암이 나와 땅에 굳으면 화성암이 된다. 그렇게 화성암과 다양한 돌의 종류도 알려준다. 흙과 바위가 서로 순환되는 구조가 신기하다. 흙은 사람과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홍수나 산사태도 막아준다.

 재미난 이야기가 끝나면 뒤에는 과학 정보가 있다. 뾰족한 산은 젊은 산, 늙은 산은 둥근산이라니 재밌다. 석유와 석탄의 탄생, 보석이 되는 돌, 흙에 관한 다양한 돌이야기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주변의 풍경을 좀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물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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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파랑 - 소울메이트를 찾아서,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마시멜로 픽션
차율이 지음, 샤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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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애니로 흑인 인어공주가 나온대요. 이 책에는 조선 인어가 나와서 색다르고 신선해요. 또 지금 일본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시국이다보니, 왜구를 무찌르는 장면이 참 통쾌하고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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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1 - 여우양복점 보름달문고 67
보린 지음, 버드폴더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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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장이 어떻게 돈을 벌까? 아이디어가 좋은 재미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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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언니 사랑해 동생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9
김수영 지음, 김이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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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자매들의 티격태격 재미난 생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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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파랑 - 소울메이트를 찾아서,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마시멜로 픽션
차율이 지음, 샤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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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아서 그런지 부산 영도 감지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 동화책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절친의 배신으로 소울메이트가 간절한 소녀 '미지'가 조선 해적단의 배에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타임슬립 해양 판타지 동화이다. 해적단은 알고보니 조선시대 인어로, 정약전 <자산어보>에 등장하는 역어, 예어의 혼혈이다. 인어는 서양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양, 우리 조선에도 기록이 있어 신기했다.

 

해적단의 여자 두목 해미가 참으로 카리마스마있고 매력있었다. 나쁜 왜구를 물리치는 강하고 멋진 모습도 놀랍고 멋있었다. 나도 해미와 친구가 되고 싶을 정도다. 

해미와 미지는 처음에는 오해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같이 지내다 부모님 한 쪽을 잃은 같은 아픔이 알고 난 후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죽을 위기에 처한 해미를 구해주는 미지의 눈물겨운 노력이 대단하고 기특하다. 설마 했는데, 해미가 진짜 죽어서 놀랐다. 하지만 미지의 노력으로 해피엔딩으로 훈훈하게 끝나서 보는 내내 흡족했다.

어린이 동화인데 어른을 들었다놨다 하는 필력이 대단하다.

가독성이 좋아 한 번에 훅 다 읽었다. 엔딩을 보면 저절로 뒷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미지가 과연 해적단에게 고추로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 줬을까? 그걸 먹고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2탄을 염두해둔 것 같은데, 빨리 둘의 우정을 본격적으로 보고 싶다.

 

최근 디즈니에서 <인어공주>실사판으로 흑인 가수를 확정지은 것을 봤다. 인어는 서양에 있는 것만 아니라 동양, 한국에도 있다. 이 책으로 조선시대 인어를 봐도 좋다. <미지의 파랑>이 여름과 부산을 대표하는 동화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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