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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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산 하루 전날 산 책.
영화도 너무너무 좋고 나를 들뜨게 한다.
육아하는 동안 틈틈이 읽음♥

그나저나.. 왜 자기 언니 이름(엘리자베스)를 주인공으로 하고
본인 이름(제인)을 예쁜 언니로 했을까?

한때 결혼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했던 여성으로서
신분때문에 확신했었지만 파토났던 본인의 이야기를 여러 면에서 구현하고 싶어서?
예쁜 제인과 재치있는 엘리자베스.


-등장인물
엘리자베스: 둘째딸. 재치있고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음.
제인 : 첫째 딸. 착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결혼을 못할 뻔.

다아시: 본인의 지위를 인식하는 예의바른 오만함
빙리: 부잣집 도련님 특유의 밝고 명랑하나 우유부단함.

베넷: 아버지. 재치있으나 게으름. 딸(리디아) 품행 개선을 하지 않아 후에 곤욕을 치룸.
베넷씨의 아내: 예뻤으나 단순 무식하고 눈치없음.

리디아: 엄마와 비슷
위컴: 잘생긴 사기꾼.

콜린스 : 오타쿠같음.
샬럿 루카스 : 현대 여성 같음
p180 콜린스와 결혼하는 샬럿
너도 알겠지만 난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단지 안락한 가정이야. 그리고 콜린스 씨의 성갹과 집안 배경,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볼 때, 내 생각엔 우리에게도 다른 어느 커플 못지않게 행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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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밑줄 긋고싶은 문장이 3개가 넘어가자 살 수 밖에 없었다!

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탁월하고 독창적인 사람들이 만든 세계에 기생할 수밖에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똑같이 기여하는 것이아니다. 거인이 휘저어 만든 큰 흐름에 멍한 얼굴로 휩쓸리다가 길지 않은 수명을 다 보내는 게 대개의 인생이란 걸 주영은 어째선지 아주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

뼈만 남는다 해도 아폴로라면 아주 특별할 거라고, 아주 특별히 아름다운 뼈일 거라고 생각했다. 뼈를 두드리면,
실로폰처럼 소리가 날 거야.

나는 탄소 대사를 하지 않는데도 네가내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싶었어. 촉각이 거의 퇴화했는데도 얼굴과 목을 만져보고 싶었어. 들을 수 있는 음역이아예 다른데도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 너를 위한, 너에게만 맞춘 감각 변환기를 마련하는 데 긴 시간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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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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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떨어진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재만 신선. 내용전개는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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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3
알베르 카뮈 지음, 유호식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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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hw890203/220975641949

 

 - 한줄평 :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책

사실은 페스트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페스트'였다.

- 사람들이 저축하는 것 - 미래에 돈이 많이 들 일(ex.질병 등)이 있을 때 돈이 없을까봐 걱정되서
-본인 소유의 집을 가지려고 하는 것 - 전세, 월세가 올라 자꾸 이사를 하면서, 이러다 나중에는 괜찮지 않은 집에서 살거나 '집'에서 살 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 
-재벌들이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 - 자식들이 나중에 현재만큼 or 현재 이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 현재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 다른 어떤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하고 싶은 일이 수익이 적을 것이라 예상되고, 수익이 적으면 미래를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죽는 과정에서의 고통, 죽은 뒤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 불확실한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 하는 건 아닐까 싶다.

내가 걱정하거나 두려워한다고 미래를 100%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갑자기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이방인을 읽을때까지만해도 카뮈의 글은 잘 읽히지만 어렵다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세상에 반항할까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
페스트를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깨달았다.

본질에 가까이 가려하고, 철학적이기 때문이구나...

그래서 반항 3부작 중 안 읽은 '시지프 신화'를 읽어보고 싶다.



- 마음에 와 닿은 구절
p50 사실 재앙은 모두가 다 겪는 것인데도, 그것이 자기에게 닥치면 여간해서는 믿지 못하게 된다.

p95 그들은 사랑의 이기적인 성격 덕분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었고, ... 그래서 전염병이 한창일 때도 그들은 건전한 여유 같은 것을 누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침착함으로 착각했다. 절망감 때문에 공포심을 느끼지 않게 되었으니 불행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다.

p101 사람은 고통받는 줄도 모르고 오랫동안 고통을 겪기도 하니 말이다.

p101 떠나는 것이 기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새출발을 하는 데 꼭 행복할 필요는 없잖아요.

p106 선생님은 이해하지 못하세요. 선생님은 이성에 따라 말씀하시고 추상의 세계에 살고 계시잖아요.
- 이 세상은 이성, 논리로만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감...

p111 그는 자기 마음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 이해하기 어려운 무관심만을 의식하게 된 것이다.
- 아픈, 힘든 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사물처럼 느껴지는 현실.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나도 자주 느낀다.

p111 동정심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면 동정하는 것도 피곤해지는 법이다. 몹시 힘들게 보낸 날들을 유일하게 위로해주는 것은 그의 마음이 서서히 닫히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p214 습관이 되어버린 절망은 절망 자체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p295 정직한 사람, 거의 아무도 감염시키지 않은 사람이랑 가능한 한 방심하지 않은 사람을 뜻해요. 절대 방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한 의지와 긴장이 필요한 법이죠! ...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은 더욱 피곤한 일이에요.

p296 나는 인간의 모든 불행은 정확한 언어를 쓰지 않은 데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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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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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이성적으로 접근해서
소살이 아니라 르포같다.
상타려고 기사들 이것저것 짜집기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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