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와 오리 - 염소와 오리의 우정이야기 -

염소와 오리 -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
이승환 글.그림 / 그림북스 / 2016년 10월

염소와 오리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
글/그림 이승환
출판사 그림북스

 첫번째로 그림체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눈에 뿅 반하고
두번째는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란 엉뚱한 생각이 귀여워서~
세번째는 친구란 무엇인가 알게해주는 내용이 맘에 쏘옥 든 염소와 오리

염소의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란 걱정을 오리가 함께 들어주고 고민해주며 생기는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염소는 뿔이 안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친구 오리도 함께 합니다
그러다 나뭇잎 모자를 만들어 눌러 썼더니 뿔이 안 난다고 생각하게된 염소

엉뚱하지만 귀여운 생각이죠?? 

나뭇잎 모자가 날아갈까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오리가 날개로 덮어주며 함께 걱정해줍니다~
서로를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마음이 정말 예쁘고 부러워요
어른이 되고 일상에 치이다 보면 친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기 마련이죠
갑자기 나에겐 오리 같은 친구가 있나?? 생각해 봅니다 ㅎㅎㅎ

 그러다 나뭇잎 모자가 바람에 조금 날아가 오리가 잎을 모으러 가고
염소는 기다리게 되었어요
하지만 둘은 서로를 찾아 헤매다 결국 엇갈려 만날 수가 없었지요
서로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고 또다시 서로를 찾으러 가는길!

결국 집에서 만난 두 친구!! 그사이 염소는 뿔이 쏘옥~~!!

 하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았지요

염소와 오리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밤새 이야기하며 놀았어요
가장 좋은 건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었죠

동글동글 귀여운 주인공을 보는 재미와 친구의 소중함, 친구란 어떤 존재인가를
알 수 있는 책이였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네요~
저도 아들과 함께 보고 나니 흐믓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염소와 오리처럼 서로를 위해주고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친구로 컸으면 좋겠어요
아들 동화책 읽고 괜히 생각이 많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