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혜 갚은 개구리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이향숙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9년 9월
평점 :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 이야기
은혜 갚은 개구리
옛날 아주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어찌나 가난한지 다른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
일을 해주며 근근이 살아가지만
아무리 해도 따로 나가서 살 만큼은 안되는 거예요.
그러니 색시가 궁리를 내어
시집올 때 해온 옷들을 장에 팔아
당장 먹을 곡식과 장사 밑천을 만들어 보자고 했답니다.
그렇게 하여 마련한 전 재산 30전!
이 30전을 들고 장에 간 신랑은 우연히
자루에 담긴 개구리 떼를 보게 됩니다.
아...... 이미 불안하죠.....
자루에 담긴 개구리 떼를 안타깝게 여긴 신랑은
고민 끝에 개구리 한 자루를 전 재산 30전을
몽땅 주고 사게 됩니다.
그리곤 불쌍한 개구리 떼를 연못에 풀어주지요.
전 재산인데 몽땅 개구리를 사버리다니요!!!
흑흑.... 당장 먹을 쌀도 없는데!!으이그!!
같이 읽다가 감정이입한 엄마입니다.ㅋㅋㅋㅋ
하지만 곧 개구리들은 목숨을 구해준 신랑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요술 동이를 가져다줍니다.
은혜를 갚는 것이죠.
이렇게 멋진 요술 동이!
착한 마음씨를 지닌 당신에게 드릴게요.
개구리도 신랑에게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감사함을 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