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쇼크 - 과잉 인구 시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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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한 문제성이 적지 않게 거론되면서, 출산 장려랍시고 애국을 거론하는 말이 거슬리던 참에 저출산이 답이라는 문구를 한 이 책은 나의 시선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문구들을 온 몸에 휘감고 있었다. 4.5일마다 100만 명씩 증가하는 인류를 먹여살리는 것은 인류가 아니라 지구다. 전 유엔사무차장 모리스 스트롱은 1992년 지구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세계 인구를 자발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자연이 우리를 위해, 하지만 야만적으로 그 일을 할 것이다."


 최근 가장 흥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식량 부족과 휘몰아치는 먼지 바람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의 다른 행성을 찾는 내용이지 않았는가. 이 책은 전쟁하듯 인구를 늘리는 중동 지역부터 인구 감소에 접어든 일본까지 전 세계 인구 문제의 최전선을 직접 누비며 쓴 21세기 인구론이다.


 가장 충격적인 문구는 바로 이 것. 앞으로 저출산이 문제니 뭐니, 애를 낳아 국가에 이바지를 하라느니 뭐 그런류의 거슬리는 말을 듣는다면 이 말을 그 사람 귀에 때려박아주세요ㅋ.


" 경제학자들이 인구가 대규모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진짜 이유는,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더 값싸게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인구가 감소하여 국가의 GDP가 감소하더라도 국민 1인당 소득, 즉 당신의 소득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 9-10P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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