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3년즘 어린이집도 수시로 문닫을 때 두아이 가정보육하며 놀이터에 자주 다녔었는데요, 그때 알게된 다문화가정, 정확히는 어머니가 필리핀 국적인 형제가 있었어요.저도 그 전까지는 다문화가정을 가까이서 접해본 적이 없었고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었어요.아이들 피부가 까만것 빼고는 외모가 많이 다르지도 않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 말 착하고 해맑아서 제가 너무 코로나때문에 사람도 못만나고 답답하던 때에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도 먹이고 간식도 먹이고 한참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어요.이책을 보고 그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정말 어머니 국적이 다를뿐 가진 천성은 너무 착하고 좋았었기때문에, 당시 제 첫째아이가 너무 소극적이고 예민하고 육아난이도 최상이었던지라..솔직히 비교도 좀 되었어요 . ㅜㅜ저도모르게 가졌던 편견이 있었던것 같고 그아이들이 저희아이들보다 예의도 바르고 놀이도 주도적으로 너무 잘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책으로 주제가 다뤄질 정도로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이 있나봐요.이제 곧 입학하는 초등 아이와 책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적을 떠나 외모를 떠나 역지사지의 옛 어른들의 교훈을 마음속에 새기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대할 줄 알아야겠다는생각을 다시금 했어요.지금도 각 위치에서 많은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이있다면 힘을 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