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늦게까지 남는 아이들은 각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요. 요즘의 현실을 잘 반영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요. 저도 일하는 엄마이지만, 가끔 퇴근이 늦어져서 평소보다 늦게하원할때면 마음이 조급해지곤 합니다. 남아있는 아이 마음에 어떨지 걱정도 되구요. 하지만 마음만큼 쉽지않은 하루하루가 있죠. 또,, 어떤 이유로 엄마가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하원하는 경우고 더러 있구요. 남은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서로 힘이되어주고, 또 먼지괴물을 물리치려고 힘을 모으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잘 그려졌어요. 엄마나, 할머니와의 에피소드도 궁금해지던데요? 2탄이 있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병원에서 엄마와 할머니를 각각 찾는 장면도 아이들이 즐거워했을것 같아요. 먼지괴물은보고있으면 저도 조금 섬뜩하긴 해요. 요즘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데ㅜ 공기가 좋지않아 아이들에게 미안해질따름입니다. 책속의 내용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하네요. 다른 시리즈도 궁금합니다^^
사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3년즘 어린이집도 수시로 문닫을 때 두아이 가정보육하며 놀이터에 자주 다녔었는데요, 그때 알게된 다문화가정, 정확히는 어머니가 필리핀 국적인 형제가 있었어요.저도 그 전까지는 다문화가정을 가까이서 접해본 적이 없었고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었어요.아이들 피부가 까만것 빼고는 외모가 많이 다르지도 않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 말 착하고 해맑아서 제가 너무 코로나때문에 사람도 못만나고 답답하던 때에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도 먹이고 간식도 먹이고 한참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어요.이책을 보고 그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정말 어머니 국적이 다를뿐 가진 천성은 너무 착하고 좋았었기때문에, 당시 제 첫째아이가 너무 소극적이고 예민하고 육아난이도 최상이었던지라..솔직히 비교도 좀 되었어요 . ㅜㅜ저도모르게 가졌던 편견이 있었던것 같고 그아이들이 저희아이들보다 예의도 바르고 놀이도 주도적으로 너무 잘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책으로 주제가 다뤄질 정도로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이 있나봐요.이제 곧 입학하는 초등 아이와 책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적을 떠나 외모를 떠나 역지사지의 옛 어른들의 교훈을 마음속에 새기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대할 줄 알아야겠다는생각을 다시금 했어요.지금도 각 위치에서 많은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이있다면 힘을 내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어린 미취학 아동들에게 읽어주기에도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어요. 특히 잘못된 사과방법, 올바른 사과방법을 구분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정말 유용했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