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절판


물에 뜨는 법

그 여자가 평생을 선헤엄치듯 살았다고 느끼는 까닭은 오랫동안 자기 안의 무언가와 싸워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물속으로 가라앚고 말거라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다.......그녀에게 발버둥을 멈추어보라고 권하면서 나는 물속에 가라앚는 사람과 물에 뜨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생각했다. 가라앉지 않고 물에 뜨려면 물과 싸우기를 멈추고 물을 믿으면 된다.-66쪽

연약함은 마음을 여는 열쇠

우리의 연약함은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마음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도 열어준다.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퍼할 때 또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퍼해줄 때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의 마음이 열리고 변화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도 그때문이다.
-86쪽

좌절을 다스리는 법

좌절감의 뿌리는 욕망이다. 욕망이 없으면 좌절도 없다.............사실 벽에 부딪힌다고 해서 그리 나쁠 것도 없다. 어쩌면 우리에게 뭔가 가르쳐주기 위해 벽이 거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92쪽


잃어버린 것을 놓고 마음이 슬퍼할 떄, 영혼은 새로 얻을 것을 놓고 기뻐한다.

이슬람 신비주의에 이런 금언이 있다. "잃어버린 것을 놓고 마음이 목놓아 울 때, 영혼은 새로 얻은 것을 놓고 춤을 춘다." 성장의 모든 단계에는 이별과 상실의 아픔이 따르는 법이다 잃는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136쪽

상처가 아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네 안에 있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난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며 출구를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샘, 상처를 입으면 널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가거라. 널 비난하지도, 섣불리 충고하지도 않는, 네 아픔을 함께해줄 사람 곁으로. -200쪽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그토록 많은 어른들이 괴로워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한번 살았던 삶을 다시 살려고 하거나, 이룰 수 없는 삶을 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날 네가 나에게 일깨워주었다. 우리가 가진 현재의 삶을 살 때, 지금 여기를 살 때 인생이 훨씬 행복해진다는 것을.
-217쪽

사랑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21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