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넛지 영어 - 놀면서 말문이 트이는
남미희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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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 마자, 어? 넛지? 넛지가 뭐지?

여기서 내 수준이 드러났다. 부끄럽지만, 이게 팩트!!!


nudge

1.(특히 팔꿈치로 살짝) 쿡 찌르다   2.(…을 특정 방향으로) 살살 밀다   3.(특히 팔꿈치로 살짝) 쿡 찌르기


네이버 사전을 검색 해 본 결과 아~~~하고 무릎을 쳤다는 ^^

물론 저자도 책에 넛지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셨다.


8개월 만삭일때도 연기를 했던 열정이였는데, 아이를 낳고 전업맘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그리고 뉴질랜드 아이와 함께 떠난 뉴질랜드 유학길.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정말 멋진 결정인듯했다. 나와 아이를 위한 소중한 시간들을 꽉꽉 잘 채운듯해서 부럽기도하고, 자극도 되었다. 뭔가를 진행할땐 처음엔 잘할거라고 큰 소리 치지만, 점점 쪼그라 드는 마음 때문에 결국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나에게 용기내어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엄마표영어. 나도 말로는 엄마표 영어 한답시고, 영어책 읽어주기는한데 꾸준히가 잘 안되서 문제다. 어떤날은 한 권 읽기도 빠듯하고, 어떤날은 또 10권씩 읽고... 일관되지 못한 내 탓에 우리 가민이도 읽어달랬다 말랬다 마음이 바뀐다. ㅠㅠ 뭐든 꾸준히 하는게 좋은데, 그렇게 못하는 내가 참 밉다.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엄마표 영어로 쭈욱 이어나가야지!!!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들 함께 남겨 본다.


p20  영어 그림책은 일반적인 영어교재와는 다르다. 아이들 개성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영어 그림책을 통한 언어 학습은 아이들에게 단지 텍스트의 이해만을 가르치지 않는다. 말하기 쓰기도 가능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도 키워줄 수 있다.

-울 첫째도 막연히 알파벳을 알려주는것보다 동화책을 통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공감이 갔다.


p38 미국에서는 구제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에서 그림동화책을 과학수업에 적용하고 있는데, 그 결가 국제학생들의 과학적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어른인 나도 자연도감이나 과학관련 동화책을 보면 이해가 훨씬 쉬웠던걸 감안할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p44 아이들은 한 학기가 마무리될 쯤 일 년 열두 달 손에 쥐고 조물닥거린 종이 딱지마냥 너덜해진 소설책 한 권을 갖게된다.

-여기서 슬로리딩을 만나다니! 뉴질랜드에서는 진작부터 슬로리딩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구나!!! 나중에 가민이가 어느정도 영어를 하게 되면 영어소설책으로 우리 가족 모두 슬로리딩을 해도 좋을듯!! 아 생각만 해도 신나신나!!


p50 우리는 살면서 선입관과 아집 속에서 얼마나 많은 진실을 외면하는지. 나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눈과 귀를 닫아버린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가능성과 아름다운 미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조금 늦거나 다르다고 아이의 꿈을 무시한다. 그 기준이야말로 우리가 만들어 놓은 편견인데 말이다.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소리인듯. 나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지말자.


P69 이렇게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예술적 감각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순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야말로 '그림테라피'이다.

-그림책을 보다보면 정말 멋진 그림들이 너무너무 많다. 그리고 어쩜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감탄이 쏟아질때도 있다. 비싸게 미술관 가지 말고, 영어동화책으로 문화생활해야지:)


P75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적극적인 태도, 그리고 관심이다.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과 관심을 키워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심을 가지게 해주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이끌어내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인듯하다.


P116 아이와 함께 영어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과 함께 영어 그림책에 흥미를 느낀다. 그 흥미는 자발적인 읽기 활동으로 이어진다. 자발적인 읽기 활동이 쌓이면 외국어라는 학습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발적인 읽기 활동을 할 수 있겠끔 꾸준히 책 읽어주기가 꼭 필요하다.


알라딘가면 영어동화책 코너에 가서, 책을 막상 고를려면 흔히 아는 작가인 에릭칼이나 앤써니 브라운 책만 찾게 되는게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동화책을 알 수 있게 되서 기쁘고, 각 각의 동화책이 주는 장점 또한 알게되니 1석 2조인 셈이다.

그리고 대본놀이를 하면서 영어와 좀 더 친숙하고, 우리 애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그러기위해서는 엄마인 나의 노력이 필요하겠지. 어떤것도 그냥 얻어지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떠먹여주는 밥숟가락만 쳐다보는 아이로 키울것인가? 아님 스스로 밥 숟가락 떠 먹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울것인지는 엄마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 유학까진 못 가더라도, 아이와 함께 뒹굴며 영어로 대화할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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