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의 품격
장중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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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호 작가님은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지금의 홈플러스 전무님이  되기 까지 작가의 경험을 중심으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중요한 내용에는 비스듬한 연주황색의 폰트를, 이미지 삽입 없이 직장생활의 방정식 6가지 제시, 직장에서 승리하는 방법, 뛰어난 직장인이 되기 위한 방법, 직장인의 성공 법칙 3가지로 크게 나누고 

마지막은 "행복한 직장인이 되자" 라고 마무리한다. 


초반 솔직한 컨설턴트의 세계와 업무, 그리고 컨설턴트의 호황기와 침체기를 이야기 하며, 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설명해주고, 과거 직장인들의 나쁜 습관과 문제점을 꼬집으며, 주변의 직장인 유형, 여러 분야의 인용 등이 한데 어울려져 공감을 더해간다. 


어려운 경영 용어보다는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갑과 을의 관계, 지원과 영업 조직, 경계에 선 노마드(어느 한 쪽에서 치우치지 않고 유연함), 워라벨(work and balance), 드라마 미생의 캐릭터, 로지컬 씽킹보다 디자인 씽킹[제품 개발 단계뿐만이 아니라 제품의 기획,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들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디자인적 사고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이야기 하며, 새내기 사원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까지 봐도 나의 과거와 미래의 직장 생활을 그려주기 때문에 이어갈 수 있다. 


직장 생활 속에서 답답함을 느낀다면 수시로 꺼내보고 자극을 받고 행동의 변화를 하는 반복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다. 


한동안 뻔하게 "나와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자기의 포부를 듣거나, 읽었다.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 회사에 많이 기여하도록 열심히 늦은 시간 까지 일하고 회사 승진 시험에 몰두하고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자존감을 우선하여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임한다면 회사에게 성과를 주고 보상을 받아 균형잡힌 품격[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출처-네이버 국어사전)]을 유지하는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참고서 같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일주일 동안 기다렸던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기도 했지만 이런 기회 비용(월급의 구성요소: 시간과 역량의 물리적 비용, 능력과 역량을 통한 성과, 정신적 비용, 지금 직장에 몸 담고 있으면서 포기해야 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기회비용)을 충족해준 "정말 잘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생각으로 오늘도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참고서" 이다. 


지원 조직에서 근무하는 나에겐 "밥값을 해야 한다" 라는 내용은 속이 후련하기 까지 하다. 

나는 사용자는 아니지만 어쨌든 근로의 댓가를 보상하는 사용자 편에 서게 되는 지원 조직에서 아무리 직원들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해도 어려운 경우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직원은 받는 만큼 할 일은 하고, 할 일은 찾아서 하고,

회사는 이런 직원들은 칭찬하고, 그러지 않은 직원들은 교육시키거나, 고민해야 한다. 

내가 그러지 않은 직원이 아닌지는 본인 스스로에게 자꾸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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