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이와 노랑이 - 물구나무 그림책 016 파랑새 그림책 16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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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며 딸에게 읽어주다 반해버린 책. 노랑+파랑=초록이라는 아주 단순한 색 혼합의 원리에 사랑이라는 마음을 훌륭하게 담았다.
내가 생각하는 유아를 위한 좋은 그림책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그림에 중요한 메시지 하나가 담긴 책이다. 또 생각할수록 생각할꺼리가 있는 책이고 책을 관통하는 시선은 따뜻해야 한다.
작가가 손녀딸의 지루한 기차여행을 달래주기위해 즉석에서 만들어낸 것이 책으로 나온만큼 작가의 시선이 참 따뜻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주 맘에 드는 책이었다. 오래도록 보았고 지금도 가끔 꺼내보는, 아이와 내가 사랑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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