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민 독서 -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0월
평점 :
독서에 푹 빠진지 5년차. 일년에 책 한권 읽지 않던 나는, 지금은 일년에 150여권의 책을 꾸준히 읽으며 독서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멋진 세계를 왜 수십년간 외면하고 살았을까?', '그동안 책을 읽었다면 내 인생이 지금쯤 얼마나 달라졌을까?'란 생각을 수백번도
더 한거 같다. 생각의 확장을 가져다주고, 마음의 위로를 주며 책은 이제 내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어버린 느낌이다.그래도 가끔은 독서에도
권태기란게 찾아오곤 한다. 그럴때마다 읽는 독서에세이는 기력을 잃었을때 맞는 영양제주사처럼 다시금 독서에 대한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은 기생충박사로 널리 알려져있고, 독서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려진 서민교수님의 독서예찬론이다.평소 느끼는 서민교수님 모습 그대로의 즐겁고
유익한 책이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책 안 읽는 우리 현실을 들여다본다. 오독과 난독이 넘쳐나는 인터넷세상, 갑질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현실과 독서를 하지 않는 정치인과 대통령으로 인해 우리 정치가 얼마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꼬집는다.
2부에서는 책을 읽은 후
변화하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책이 얼마나 삶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보고,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한 이들의 사례를 통해
책읽기의 힘을 다시금 강조한다.
3부에서는 이렇게 훌륭한 책을 도대체 어떻게 읽을것인가 같이 고민해본다. 그 또한 고전의 위대함을
강조한다. 고전은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쳐 살아남은 책으로 반드시 그만한 힘이 있으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전입문서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꼭 고전을 읽으라고 말한다. 더불어 고전읽기에 도움을 줄수 있는 몇권의 고전입문서를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