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자신만만 떠나는 우리나라 완벽 여행 코스, 개정판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자신에게 제대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방법을 모르는 것 만큼 안쓰러운게 없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한계에 임박했을 때 지친 나를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동안 갖고 싶었던 값비싼 빽이나 구두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여행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게 혼자 하는 여행이 됬든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 됬든지간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일탈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최고로 궁상맞게 불쌍한 나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찾게 되었다.
5년 전에 나온 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걸 보니 괜찮은 책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의 저자들은 부부다.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잘 만나 지금도 이곳저곳을 여행다니며 인생을 참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보였다.
책 표지에 써있는 것과 같이 이 책에서는 총 89개 지역 700여개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게 중에는 익숙한 여행지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여행지도 있는데 이렇게 한 책에 다 모아놓고 보니 우리나라에 그래도 볼만한 장소가 꽤 되는구나 싶었다.
일본이나 중국은 각 지역마다 특색도 있고 볼거리도 많고 한데 외국인들은 대체 한국에 오면 뭘 보고 가는걸까 궁금했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책에 소개되어진 몇개 관광지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여행책답게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역할에 충실한 책이다.
중심 여행지를 메인으로 그 주변에 또 갈 만한 곳과 먹을 곳, 숙박할 곳, 특산물까지 적혀져 있다.
많은 정보가 들어있어서 정말 유익한데 보면 볼수록 차가 있어야 돌아다니기 편할꺼 같아서 가기 힘들어 보였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제페스티벌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꼭 참가해보고 싶다.
거의 10년 전쯤에 가족들과 함께 하회마을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거기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꼭 조선시대처럼 다들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에 신선해했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곳 사람들은 그렇게 생활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조금 있으면 3일 연속 휴일이 있고 또 다음달엔 추석연휴가 있다.
꼭 계획을 하지 않고서라도 어디든지 일단 출발부터 하고 싶다.
다른거 필요 있나? 그 한걸음 떼는 순간이 여행의 전부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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