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근후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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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의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취준생의 신분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고자 본 책이었는데 보다 보니 그때의 상황에서 책 선정을 잘못했다는 느낌이 확 왔었다.

뭐랄까, 이대로 쭈욱 멈춰 있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나른한 책이었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다르지만 이 책도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

너무 따뜻하고 너무 바른 말만 들어있어서 기분을 나른하게 만드는 책이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부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효도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부모님은 저자의 고모님처럼 치매가 걸린 것도 아니고 나이가 엄청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것도 아닌데 그동안 지지리도 부모님의 말을 안들었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쌩판 남인 어른들의 이야기는 지루하고 듣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앉아서 듣는데 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부모님의 이야기는 귀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는지 내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내가 아기일 때 했던 옹알이들을 엄마 아빠가 무슨 말인지 다 알고 들어준건 아니라는 부분에서 부모님께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살짝 눈물이 났다.

엄마 아빠한테 효도해야지 진짜로.

 

책 속에는 삶을 크게 사계절로 나누어 각각의 계절에 맞춘 따뜻한 편지들이 들어있다.

나이에 상관 없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재미있게 즐기며 살라고 말해준다.

이 편지들에 답장을 하고 싶다.

Ok, I got it~!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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