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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인문학 길잡이 - 초보자를 위한 인문학 사용설명서
경이수 지음 / 책비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인문학 서적을 소개하는 책이 빅히트를 치면서 요즘따라 이쪽 관련 책이 많이 보인다.
물론 여기에는 인문학을 다시 바라보는 사회현상이 영향을 끼치기도 했겠지만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 도서 = 고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사람들이 고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고전 도서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이다.
무턱대고 니체의 <짜라투스트라가 말했다>를 읽겠다고 덤볐다가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니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의 사상이 어떤지도 모르고 그 책이 어떤 배경에서 쓰인 책인지도 모른채 접했던 짜라투스트라는 책읽는게 즐겁지 않다는걸 처음으로 가르쳐준 책이었다.
이곳 저곳에서 니체의 소개글을 읽고 책에 대한 여러가지 논평을 본 지금도 다시 짜라투스트라를 집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친절한 책 소개서는 봐서 득이 되면 됬지 해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방인>이라는 책을 여기에 나오는 소개글을 읽고 난 후에 봤으면 또 다른 느낌을 받았을꺼 같다.
매 챕터마다 책의 배경과 작가, 내용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끝에 그 책을 잘 음미하기 위한 Tip이 나오는데 이 형식이 참 좋다.
<월든>이랑 <수레바퀴 아래서>를 막연하게 읽어보자고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꼭 읽어야겠다는 계획이 생겼다.
처음으로 고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책은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