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나카노 교코의 전작 ‘무서운 그림‘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주저없이 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번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는 독일의 유명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탄생부터 약 600년의 흥망성쇄 이야기와 이와 관련된 약 20점의 그림이 소개되고 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야 이미 세계사에서 스포일러가 되니 따로 언급하진 않고, 이 책의 재미는 한 가문의 이야기에 얽힌 명화를 살펴보는것에 있겠다고 하겠다 자칫 자루하기만 할뻔한 남의 집 연대기가’나카노 교코‘ 만의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림이 어렵다 생각하는 분들도 가볍게 읽기엔 참 괜찮은 책이다.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다 만약 이 책에 그 그림이 없었다면 매우 섭섭할 뻔 했으나, 아주 당연하게도 시녀들 그림이 있어서 어찌나 반가운지. 곧 있으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의 보물이 전시된다고 하니 전시 오픈 전에 참고로 가볍에 읽어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