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사랑
김현주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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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읽을 기회가 생겨서 읽게 된 책이다. 내가 골랐다면 전혀 고르지 않을.. 소설책, 더군다나 섹스에 관한 소설이다. 이 낯선 책을 읽으며 낯선 세계를 만나고 낯선 감정을 느낀다.



첫장부터 책을 덮을때까지 줄곧 섹스 이야기를 한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누구와 나눠본ㅠ적도 없고 혼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섹스가 우선순위에 있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좋았던건, 아는 언니가 자신의 은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 준다는 거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르니까 말이다.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세계를 상세히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 어쨋튼 성욕 역시 인간의 기본 욕구 중의 하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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