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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 - 한 혁명가의 초상
페르난도 디에고 가르시아 & 오스카 솔라 지음, 안종설 옮김 / 서해문집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체게바라가 지닌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체가 살아 생전 당시에 그가 지는 사진 기술로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사진이 많아 다소 지루할지도 모르는 그의 인생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면모는 많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기에는 충분하게 보인다. 그래서 그의 주위를 따르는 여성이 많았을 것이라고 작가는 쓰고 있다.
또한 그가 지닌 고질적인 질병인 천식에 대해 그것을 극복해가는 체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그가 첫 딸을 보고 하는 말 이를 테면 딸이 모택동을 닮았다는 얘기를 한다는 지에 대해 그의 일기와 여러 서신을 모아서 써 놓은 어록(?)이 사진과 함께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가 지닌 사상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체게바라 평전이라는 책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도 그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좋은 작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