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두 형제가 어쩜 이렇게 나란히 글재주가 있는지...

두 사람의 글은 한 사람은 소설가이고 다른 한 사람은 저널리스트라는

글을 쓰면서도 매우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글을 읽다보면 역시 두 사람의 글은 참 닮아 있다.

사람냄새가 묻어나는  따뜻하고 정겨운 글.

피는 역시 속일 수가 없나보다. 

 


이 책은 앞서 읽은 <여행할 권리>의 작가의 여행기와 비교가 되어

그 콘트라스트가 더했던 것 같다.

첫번째 어린 시절, 젊은 날의 기억들을 읽으면서는,

이 아저씨는 다른 사람의 두 배의 삶이 산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일일이 기억하고 또 약간의 상상력까지 덧붙어

너무나 정겹고 즐거운 기억의 여행으로 함께 가게 된다.

 

두번째 여행기는 일반 작가들이 겪는 의미 있고 특별한 여행기라기 보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 여행하다 겪는 소소한 경험들의 서술이

공감을 불러오면서 편안하게 읽혀진다. 다소 지루해지기 쉬운 부분도 있었던 듯.

그래서 이 책은 마치 아껴가면서 읽듯이

조금씩조금씩 읽어야 좋았던 것 같다.

사실 그래서 다 읽는 데 몇 달 걸린 것 같다. ^^;;

 

마지막 부분은 일상에서 느끼는 타자에 대한 소고라고나 할까?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행동들...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 일종의 시민운동의 모티브 같은 인상을 주는 글들로

완전 공감의 글들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 글들이 어느 잡지 같은 데 실린 글같은 느낌과 함께

소설가가 너무 일상을 널어놓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래도 누군가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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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유령
폴 크리스토퍼 지음, 하현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화가 "렘브란트"나 그의 그림을 생각하고 또는 기대하고 읽으면 절대 안되는 책.  

지하철에서나 읽는 그저 그런 페이페백성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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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로이드 웨버 - Masterpiece - [할인행사]
앤드류 로이드 웨버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웨버의 주옥같은 멜로디가 가득 들어 있는 것은

참 매력적인 요소였지만,

출연하는 가수들에 대해선 약간의 의구심이...

사실 어느 정도의 가수인지 잘 모르겠고,

또 그 가수가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이 부족해서 좀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베이징 공연인 만큼 주요 넘버들을

중국 가수들이 부르는데,

남자 가수는 왠만큼 하지만 여자 가수는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그리 주목할만하지 못했다.

끼어넣기 식으로 들어간 듯한 인상.  

 

그저 베이징에서 이런 공연이 있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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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만나는 와인 이야기
김희수 외 지음 / 시공사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최근 시중에 많은 와인관련서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잘 정리된 책에 속하는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은 다른 와인서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설명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상세히 되어 있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와인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도 그 지식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 칼라도판으로 되어 있어 시각적 효과도 높였고 와인과 음식과의 매치에도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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