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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5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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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로 인해 껍데기 뿐인 현실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길을 걷게 된 유카리.. 둘은 불협화음같이 삐걱댔지만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것이 맞는 연인이었다.

조지는 결국 유카리를 모델의 길로 나서게 해준 사람이지만 결국.. 둘은 헤어졌다. 유카리가 혼자 설 수 있도록 해 준 조지이지만 유카리는 조지를 따라갈 수 없었고 그건 조지도 원하지 않았다. 어쩌면 조지는 원했을지도 모르지만 서로 그것이 아님을 알기에-

결혼을 해도 아마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같이 살기에 그들은 너무나 맞추기가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결혼은 현실이니까... 그리고 그들은 현실이 무엇인지 은연 중에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리고 헤어진다. 그 후 유카리는 히로유키와 결혼한다.

.

.

그것이 현실.

 

철저한 현실.

차갑고 이기적인 조지였지만 마지막에 그는 유카리에게 선물을 주었다. 자신이 유카리를 보면서 만든 그 수많은 옷들을 남기고 갔다. 그것은 조지가 유카리를 얼마나 사랑했고, 그 사랑은 그의 파리로 가기 전 인생만한 것이었다는 걸 말하는게 아니었을까. 그의 진심의 크기만큼.

파라다이스는 짧았다. 그것은 키스의 찰나만큼 짧았던 그들의 사랑은 아니였을까. 짧았지만 파라다이스의 추억은 영원할 것이라고 유카리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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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과 하이드
로렌조 마토티 지음, 최복현 옮김 / 새만화책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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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디자인 잡지를 보고 알라딘에서 구매했다. 서점에서 보고 사려고 했지만 없어서 그냥 사게 되었는데, 한 마디로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강렬한 원색적인 색감과 추상적인 형태와 함축적인 대사. 사실 지킬과 하이드를 어렸을 때 보기만 해서 내용을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3인칭을 1인칭으로 각색한만큼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마토티의 강렬한 그림과 함께 인상적인 작품으로 태어나게 된 것 같다.  그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처음 폈을 때는 원색적인 색감과 익숙치 않은 화면 구성으로 살짝 거부감도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새로운 느낌이다.  만화형식의 특성상 대사가 많을 수 없는데 짧은 대사로도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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