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암울한 이야기들... 목숨을 끊지 않은게 대단하다 생각될 정도다열린결말이라는 점에서 이 소설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스토리를 독자들에게 던져주었다. 이런 식의 소설 구성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 ..약자와 약자끼리는 참 대립하기가 쉽다 밀고가 됐든 혐오가 됐든. 가해자들은 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쏙 빠진다.오브프레드가 사령관에게는 동정이 간다고 한 대목이 그렇다. 저 끔찍한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낸 장본인을 소설 후반부에선 동정하고 있다 (사실 가장 증오해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그에 반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피해자인 주인공과 같은 여성들, 세레나 조이 혹은 권력에 기생해 살아가는 아주머니들에 대한 적대감은 꽤나 노골적이다진짜 적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구절이었다또한 모든 것을 빼앗긴 여성약자들은 약점을 쥐고 흔들기 너무 쉽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생생하게 느껴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오브프레드가 잘 살아남았길 바라지만 녹음테이프가 영국이 아닌 예전 길리어드 도시 내에서 발견된 걸 보면 .. 끔찍하고 무서운 상상이 전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