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빵. 듣기만 해도 달큰한 냄새가 맴돈다.하지만 이 책에는 수상한 냄새가 살짝 배어 있다.소설의 주인공 이치쿠라 고하루는 빵집 ‘노스티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인상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는 만화를 위해 수집한 자료와 뛰어난 관찰력으로 달큰한 빵 냄새 속에 숨어 있는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크루아상, 바게트, 시나몬롤, 초코소라빵, 카레빵.다섯 종류의 빵. 그리고 다섯 편의 이야기.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인 사건이나 거대한 음모 대신,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수수께끼를 들려준다. 그 수수께끼를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가장 흥미로운 미스터리는 사람의 마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미스터리가 해결된 뒤에는 그 빵의 유래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나는 초코소라빵을 가장 좋아한다. 서양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태어난 빵이라는 점이 조금 놀라웠다. 굵은 쪽부터 먹기 쉽지만, 어느 쪽이 머리이고 어느 쪽이 꼬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나는 얇은 쪽부터 먹는다.무섭고 무거운 미스터리 소설에서 한 걸음 물러나 달큰한 냄새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