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허생전·호질 외 - 연암 박지원 소설 전집 ㅣ 현대지성 클래식 74
박지원 지음, 한동훈 그림, 이명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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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학생일 때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지겹도록 읽었는데,
성인이 되니 한국의 고전 문학을 읽게 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된 연암 박지원의 작품이 반가웠다.

시간이 흘러 다시 읽은 그의 소설은,
여전히 풍자와 해학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말하고 있었다.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 있던 소설은 다시 선명하게 남았고, 만나지 못했던 소설은 천천히 되짚으며 읽었다. 한국 고전 문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한자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의 하단에는 주석을 달아두어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작품마다 실린 일러스트 역시 소설의 해학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제목인 「양반전」과 「허생전」, 그리고 「호질」 외에도 여러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예덕선생전」은 책을 덮은 뒤에도 곱씹게 되는 소설이었다.

책 뒤편에는 옮긴 이의 해설이 있다. 연암 박지원의 삶을 이야기하고, 작품을 해석한다. 옮긴 이의 해설은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험을 위해 읽고 해석했을 때는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소설이었다.

지금은 풍자와 해학 속에서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떠올리며,
그래서 더 재미있고, 더 의미 있는 소설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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