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가제본)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동화의 결말은 대체로 행복하다. 공주님은 왕자님과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이야기의 끝을 맺고는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왕자님이 아니어서일까, 클레오와 프랭크는 결혼을 하고도 이야기의 끝을 맺지 않았다. 처음 이 이야기는 입에 가볍게 굴리기 좋은 달콤한 사탕이었다. 그러나 혀에 머무르는건 씁쓸하고, 떫고, 매운 맛이다.“그 사람과 함께 구덩이 안에 들어가야 해.-누군가와 함께 구덩이에 있다는 건, 실은 내가 더는 그 구덩이에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지.”소설 속 인물들은 자극적인 방법으로 외로움을 덜어낸다. 보다 건강한 방법은 없는 것인지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웠고, 때로는 적나라한 묘사로 인해 불쾌함마저 느껴졌다.나는 그들의 구덩이에 함께 있는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자극적이고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인간의 내면을 불편할 정도로 들여다보고 싶다면, 외로움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문장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