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 지음 / 예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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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도 사랑해

저자 구작가 | 예담 | 2017.04.05

평점 : ★★★★☆


<저자 소개 - 구작가>




구작가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보고 나서 그녀의 따스한 그림에 반해서 다시 나온다면 꼭 책을 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또 나와주다니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읽었다.
솔직히 책만 읽는다치면 한시간이면 다 읽을책이고 한시간도 안걸려 읽을수도 있는 책이다.
하지만 구작가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따뜻하게 봐서 그런지 이번책도 어떤 분위기의 책일것이라고 짐작은 하고 봤기에 그 느낌 그대로 살려 읽을수 있었다.
구작가의 토끼 그림이 나는 왜그렇게 좋던지. 특히나 토끼의 표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별것도 아닌데 그냥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쓰다듬어주고도싶어져서 괜히 페이지속 작가의 어린시절이 투영된 어린 토끼를 몇번이나 쓰다듬고 어루만졌던지 모르겠다.

이 책은 구작가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작가가 태어날때부터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사춘기와 방황을 겪은후 엄마의 믿음과 신뢰와 사랑속에 지금의 구작가가 될수 있던 사랑이야기. 엄마라고 하면 아마 어느 건장한 남자일지라도 울컥울컥하게 될것인데, 이 책제목만 보고 많이 울게 되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많이 되긴했다. 
각오하고 봐서 그런지 많은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울컥했던 포인트에 적절하게 참을수 있어 다행이었다.



엄마와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스하다. 첫페이지인데도 이 페이지를 정말 하염없이 봤던것 같다.
포토에세이는 원래 가볍게 한번 읽고 그 다음 포토나 일러스트를 보려고 두어번 더 책을 뒤적인다.
이 책은 정말 페이지페이지마다 한참을 보게되는 마력이 있는듯하다. 사랑스러움에 울컥하게되는 감정.




아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배불뚝이 엄마~^^
설레는 마음이 흘러나온다~



정상적으로 태어나서 평범하리라 생각되는 일상속 해가 갈수록 말이 느리다고 여겼던 딸의 상태가 결국은 청각장애였다는것을 알게되고... 놀이터에 노는 아이들 속에 저렇게 입이 막혀잇는 모습이 가슴이 아팠다. 어린아이인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그런것일텐데..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했고 다음의 엄마의 눈물이 참고있다가 결국은 또 눈물나게 만들었다.
늦은나이게 둘째를 바랄까하면서도 늦어질수록 아이에게 이런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들이 간혹 들리게되면 남일같지 않고 우리아이도 무언가 이상이 생기면 어쩌나. 늦게 둘째가 필요할까.. 라는 별별 생각도 다 들고 그러더라.
너무 나에게 몰입을 해버렸달까..


농아학교를 보내다가 ... 일반인학교를 보내고... 학교교육과 더불어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하게하기 위해 끊임없이 해왔던 노력.

그리고 아이의 노력까지. 너무나 귀여운 구작가의 어릴적 모습과 엄마의 노력이 가슴벅찼다.




구작가가 이렇게 잘되어서 다행이다..

이런생각이 자꾸 들면서 그녀를 계속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에게도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림이 너무 애틋하고 감정이입이 잘되어서 (나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한참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그랬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엄마에게 전화라도 한번 해봐야지 싶다. 아마 이책을 읽은 분들이라면 엄마를 꼭 한번 떠올리면서 괜히 눈물짓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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