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후, 처음 집을 짓다 - 자동차 덕후 아빠의 '거실에 주차하는' 집짓기 프로젝트
김준선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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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0년에 면허증을 따서 운전을 본격적으로 한지는 8년정도 되었다.

출퇴근을 하며 차는 항상 바깥의 주차장에 하는 것이지 실내에 주차장을 그것도 투명유리판으로 방에서 쉽게 내 차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때문에 이 책의 실내주차된 차을 보며 무척 놀랐다.

또 한편으로 배기가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하는지 걱정도 되고 관리는 어떻게 할지 무척 궁금해졌다.

저자는 작고 잘달리고 멋진 차를 좋아하는 전 탑기어 에디터 출신의 회사원이다.

일본의 실내주차에서 깊은 감화를 받고 집을 신축하기 시작했다.

차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저자는 멋진 집에 실내주차장 짓기를 성공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 건축가와 긴 회의를 거쳐 디자인을 완성하고, 시공사를 섭외한다.

시공사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에 지은 집들의 평판과 적절한 비용이다. 그 시공사의 하도급업자와 만나 비용이나 기술적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표준계약서 작성하며 책임부분도 명확하게 표기해야한다.

건축, 시공, 감리가 서로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하여 견제와 감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대지를 측량해서 출입문을 달고 외벽을 마감하기 까지 총 70일이 소요되었고, 내장작업은 약 2달이 걸렸다.

완성된 집에는 총3대나 세울수 있는 집이었다. 현관 쪽 앞마당에 두대, 실내주차가 1대이다.

단순히 차고의 차원에서 벗어나 조명을 달아 차를 가장 멋지게 보이게 전시하고, 수도설비를 하여 방수와 배수처리로 세차까지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정말 살고싶은 집, 애지중지하는 멋진 차가 전시된 아름다운 집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부럽고 아름다운 집짓기 과정을 통해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갖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자신의 집 실내에 멋진 자동차 공간을 갖고 싶은 분들이라면 집과 실내주차의 세세한 건축과정이 녹아있는 이 책이 도움이 되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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