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다이어리 - 행복을 느끼는 일상의 속도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이미화 지음 / 알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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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이십대 후반으로 워킹 홀리데이로 독일 베를린으로 떠났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기에 떠나지 않아 생기는 후회보다는 그곳으로 떠남을 선택했다고 한다. 
책에는 베를린에서의 삶에 중점을 두기 전 저자의 지방대학교 졸업, 백수 등 하나 내세울것 없는 조건들에 언급한다.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떠난 그곳, 베를린에서 다시 20대 청년의 자기고백적인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보통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면 열심히 그곳에서 적응하며 일한다는 일반적인 예상이다.
하지만 이미 거취를 자리잡은 친구와 함께 베를린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돈을 번다.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도 여전히 잘 지내고 돈 버는 것에 급급하지 않아도  시간적으로 넉넉하고 평화롭게 한량인듯 그곳의 삶을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잠시 현실적인 고민을 뒤로한채 희망했던 외국에서 살아보기를 실천하며 공원에서 산책하고,프리마켓도 참여하고, 현지인들의 누드비치도 가서 곁눈질하는 등 평화로운 삶과 현지인처럼 여유를 즐기는 여유도 보기 좋아보인다.
워킹홀리데이의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저자처럼 나도 유럽 한도시로 당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상들이다.
요즘처럼 봄의 절정으로 치달아가 마음도 몸도 설레이는데 마음껏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유럽의 한 도시로 어서 떠나라고 내 마음을 충동질 하게 한다.
색다른 일상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면에서 부러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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