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프랑스는 늘 마음에 그리는 곳이다.

얼마전 프랑스를 다녀왔다.

한달의 유럽 여행 일정 중 단 7일간만 보고 온 곳이기에 아쉬움의 여운이 남는 곳.

때문에 프랑스는 다음 여행지로 마음속에 꼽아 두고 있고, 공부하고 싶은 곳이다.

이 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 책이 여행서로 훌륭한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시 여느 여행서와 다르게 프랑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책 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200년이 넘게 공사기간이 걸렸다는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알비의 대성당이며, 조경이 끝내주는 베르비 궁전 정원,

장콕도가 연인들을 표현한 프레스코가 있는 망통 시청 결혼식장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또한 랭스의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분홍 색깔로 사람을 유혹하는 로제 와인은 섹시한 맛이 난다고 한다.

섹시한 맛이란 어떤 맛일까?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는 로제 와인은 숙성하기보다는 3년이내 마셔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돌의 도멘드 테레브륀 로제와인은 내가 앞으로 꼭 마셔야 할 싶은 리스트에 살짝 적어 놓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프랑스 정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마을과 미식도시 리옹을 만난 것이다.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납작 복숭아를 싼 값에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퓌드 돔 주의 생 사튀랭에서 복숭아를 먹을 것이며 리옹에서는 루아얄 거리의 레스토랑에서 프리카세, 레알드 코퀴즈 시장에서 각종 치즈를 섭렵하리라.

또한 바욘에가서 달달한 초코릿을 입에서 녹이며 최고의 초콜릿을 음미하고 싶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 당장이라도 프랑스남부에 달려가야만 할 것 같다.

보고 싶은 것, 경험하고 싶은 곳이 넘쳐나는 그곳.

내년에는 프랑스를 꼭 가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매혹적인 유혹을 하는 책,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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