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되는 습관 치매를 피하는 습관 - 치매 어머니를 둔 노의사의 뒤늦은 깨달음
니이미 마사노리 지음, 조미량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치매' 말만 들어도 두려운 단어이다.

발병율이 높고, 완치율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혼을 잃고 주위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공포인지. 살아도 사는게 아닌 삶.

건강하게 노년을 대비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저자는 혈관외과 전공한 전문의이자, 다시 한방을 공부한 의사로 이그 노벨상수상자다.

(이그 노벨상이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유머과학잡지사에서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대해 주는 상으로 노벨상을 풍자해 만든 상이다.)

 

독특하게 이 책은 서문에서 바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과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 즉 결론을 먼저 내놓는다.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책 전반이 치매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지 않았고,  암, 의료지식, 건강상식 등 노후의 건강 생활에 대한 좀 더 폭넓은 부분을 다루었다.

 

책을 좋아하는 내게 충격적이었던 것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치매를 조심하라는 문구였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책을 읽기보다는 책을 필사를 하거나,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의 취미 생활(노래부르기나 춤 등)이 치매를 예방하는 것에 훨씬 좋다는 것이다.

또한 의외로 암은 세포가 노화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암으로 진단받아도 치료를 받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사람이 많다는게 놀라웠다.

특히 요즘들어 tv에서 좋다는 영양제를 많이 구입하여 한꺼번에 먹곤 했는데 책에서는 한가지씩만 먹어보고 효과가 좋으 것 하나를 먹으라는 권고를 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며  부모님과 꼭 같이 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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