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홀릭 시크릿 맵
한소연 지음 / 니들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여행이 좋다.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 5가지 꼽으라면 여행이 꼭 들어갈 정도다.

내가 갔던 국가를 헤아려보니 대략 10여개국정도이다. 여행을 하며 감흥을 받을 수록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이 커진다.

이 책은 현직 비행승무원이 쓴 여행기인데,국제선을 타는 직업으로 세계곳곳을 누비며 여행 정보를 모은 것이 참 부럽다.

여행을 가기전 많은 시간을 들여 하는 것이 티켓팅이다.

만만치 않은 비행기 삯으로 고민없이 저자처럼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지 않을까?

 나도 저자가 추천한 여행지를 꼭 가봐야지 하는 결심도 하게 된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식도락으로 여행하기 좋은곳, 밤문화가 즐거운 곳, 자연이 웅장한곳, 액티비티로 좋은 곳, 야경이 예쁜곳,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 등 지구를 220바퀴 돈 그녀가 주제별로 묶은 여행지이다.

 

책을 보며 특히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는 두곳.

하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 한다는 1위의 그곳, 이탈리아의 아말피의 코발트색 바닷가를 꿈꿔본다.

두번째는 자연에 가장 가깝게 지었다는 자카르타의 따만 사파리이다.

사실 동물을 좋아해 서울대공원을 가끔 간다.

하지만 제자리를 뱅뱅돌고 있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동물들이 불쌍해 한숨이 나오는데, 따만사파리의 우리없는 동물원은 동물들이 훨씬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사진을 참 멋지게 잘 찍었다.

참, 세상에는 이토록 아름답고, 볼거리가 가득 넘쳐나는 구나.

 

책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나는 나만의 상상 여행을 시작한다. 항해선의 돛대가 팽팽하게 한껏 부풀고 여행 출발.

 

여행을 하다보면 새삼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앞에서 나만의 해방감과 자연으로서의 인간의 작은 모습에 눈뜬다.

새로운 것을 보는 기쁨, 색다른 맛의 먹거리,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사람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것이 가슴이 벅차도록 감사하다.

 

책을 보며 나는 어느새 또 하나의 여행 희망 목적지를 추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