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근심 -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리쯔쉰 지음, 강은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사소한 근심에 사로잡혀 큰일에 미리 좌절하고 지레 포기하는 일이 있었다.

내 두려움의 근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해결하기 보다는

이를 살짝 덮어두고 나몰라라 하는 회피하며 남의 일인듯 모르는 체 햇다.

그 이유는 내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두려웠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가 싫어서 일부러 모르는 체 한 것이었다.


'과잉근심' 이 책은 근심에 대한 유형을 나누어 놓고 그 원인을 명쾌하게 분석해 놓았다.

내가 차마 겁이 나서 철저하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문제들을 제3자 정신과 전문의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것은 한편으로 안심이 되는 일이었다.


나 외에도  이런 사소한 이유로 근심하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나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구나  남들도 똑같이 그런 사소한 일들로 상처받고 힘들고 고통스러웠구나.

나만 예민한게 아니었다는 생각때문이다.


책에서는 매순간의 경험이 나를 변화시키며 후회를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후회가 있어서 지금 이순간 내가 가진 것들이 소중하고, 미래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기 때문이다.

두려움때문에 인간관계속에서 방어막을 만들기도 하고 해제하기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과거에 잘 못했던 선택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가끔씩 되새기고 나를 괴롭히곤 했는데

책에서는 과거의 노력의 시간이 결코 헛되었다고 할 수 없으며 매일 느끼고, 숨쉬면서 자아도 덩달아 성장했으니, 과거의 나에 대해 쉽게 평가하지 말자고 한다. 나의 선택이 모두 옳았었다고 믿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마음 먹으면서 나를 날마다 소중히 여기도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지나친 근심은 훈련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

주로 느린 운동으로 불안감을 다스리는데 예를 들어 요가나 산책, 천천히 달리기, 명상과 사색, 그리고 신체자극을 통해서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하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조급해하며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걱정이 많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악순환의 꼬리를 끊기 위해 나도 지금 부터 책에 나온 방법들을 시작 해봐야겠다.

하루 단 5분만이라도 눈을 지긋이 감고 명상을 하고, 몸 두드리기를 통해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을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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