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 영양제는 약이 아닌 식품이다
여에스더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여에스더를 관심있게 보게 된것은 7,8년전인가 '잘먹고 잘 사는 법'에서 그녀가 출연하면서부터이다.

그 프로그램은 유명인의 집을 보여 주며 그들의 생활 및 건강습관도 함께 보여주는 유명하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하고 많은 출연자 중에 그녀가 인상깊었던 것은 하루에 먹을 양을 약통 케이스에 따로 담아놓고 한꺼번에 6,7가지 영양제를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였다.

부부가 모두 의사라는 사람이 약을 그렇게 많이 챙겨먹는 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자신들뿐 아니라 자녀까지도 꼭꼭 밥을 먹듯 일상적으로 섭취한다는 사실은 당시 나에게 너무도 생경하고 반감을 일으켰다.


이후 영양제에 대한 정보가 방송을 통해 많이 언급되면서 그 효능에 미혹된 나는 나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사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유난히 영양제가 비싸 직구사이트를 통해 사는 영양제만도 10가지가 넘고 이제는 하루에 단백질파우더, 루테인, 비타민 C, 칼슘, 마그네슘, 아연, MSM 등 10가지 정도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건강을 챙기고 있던 중 과연 이것들이 내 몸속에서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는 의사들도 영양제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으며, 특별히 몸에 이상은 없는데 몸에 기력이 없고, 이곳저곳이 아프다면 영양제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것은 기능의학에서 기인한 것으로서 기능학이란 나무보다 숲을 보며 컨디션을 의미하고, 몸 전체의 기능을 중시하는 의학이라고 한다.


저자는 반드시 섭취해야 할 것으로 종합비타민제를 기본으로 하여 비타민 D를 꼽고 있다.

잘 못  알려진 영양제의 부작용을 정정해주기도 하고, 상황별 섭취해야 할 영양제를 꼭꼭 집어주어 유익한 상식이 많아 흡족하다.

예를들어 피곤할때는 비타민 B가 골고루 들어간 영양제를 섭취하고, 다이어트 중일때는 종합비타민제, 파제올라민, 단백질 파우더를, 성인병이 있을때는 코엔자임 Q10, 오메가 3를, 관절염을 앓고 있을때는 글루코사민, MSM을 권하고 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영양제를 한번 복용해볼 것을 권한다.

영양제는 약이 아닌 식품으로 몸의 컨디션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조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문 의사로서 영양제에 문외한인 일반인에게 좋은 정보를 주는 유익한 책이라 두고두고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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