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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금수저 없는 당신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십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관두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
초기 취업이 확정 됐을 때와 월급날을 제외하곤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그럴때 마다 자문해봤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이런 월급쟁이의 단조롭고 고단한 삶이었나? 나는 행복한가? 다양한 사유로 직장의 인간관계에서 힘들거나 더 이상 내가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없을 때 창업을 수없이 꿈꿔보았다.
우선 제일 먼저 생각이 든 직종은 역시 식당 등 음식관련 자영업이다. 한국에서는 3년내 식당 자영업을 접고 그만두는 확률이 70%라고 한다. 너무 뻔한 아이템으로 차별화되지 못한 탓에 단골고객을 더 이상 잡지 못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지 못한 탓이리라.
두 번째 창업직종으로 현재 국내수요는 과밀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 마켓을 생각해보았다.
아직은 한국인의 국외시장의 진출이 적은 시점에서 아마존이나 타오바오쪽으로 도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무엇을 어떻게 팔 것 일까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고민을 머릿속에서만 그리고 있던 차에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책은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해준다. 행복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창업하여 고소득을 벌며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이 책은 적은 돈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결합하여 현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틈새시장을 개발하여 기회로 삼은 성공한 창업자들의 사례를 담고 있다.
역시 제일 매력적인 부분은 노마드 창업이다. 상상해보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성공적으로 하며 세계곳곳을 여행하는 여유와 고소득을 올리는 나의 모습을!
그렇다면 나의 일자리를 100달러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 시작을 책에서는 우선은 시장성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돈보다 땀과 노력을 투자하라고 명시했다. 왜냐하면 1인 창업의 경우 초기투자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설문조사와 광고 등으로 시장의 수요층을 파악하여 시장성있는 아이디어로 단기간내에 판매를 시작하고 성공요인을 파악하여 실천에 옮긴다.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부류의 1인 창업 성공사례 나열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 소비자의 심리, 상품출시에서부터 시작하여 소셜미디어, 무료광고 등의 효과적인 광고등 마케팅기법, 단골고객을 유치하는 방법, 지속적이고 추가구매를 유도하는 전략과 창업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창업자금 확보부분이 미국의 현실이다 보니 한국에서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한국판에서는 창업 전문가가 실제 한국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여 추가 삽입했으면 더욱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적은 돈으로 나만의 사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도전할 가치가 있는 유망한 사업의 종류를 살펴볼 수 있게하고, 경영의 필살기 전략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알려주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