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걷기여행 - On Foot Guides 걷기여행 시리즈
프랭크 쿠즈니크 지음, 정현진 옮김 / 터치아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프라하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프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프라하에 가고 싶은 이유는 인형극을 보고 싶어서다. 프라하에는 매년 인형극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로 유명하다. 많은 인형극 전용극장이 있으며 수많은 재미있는 스토리와 마치 사람의 움직임처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교하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보는 사람의 찬사와 탄성을 이끌어낸다.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인형극을 너무 재미있고 인상깊게 본 나는 프라하의 인형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체코 프라하의 인형극은 단순한 인형극이 아니라 오랜 타국의 식민지 시절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말과 글이 아닌 인형극으로 조국 체코를 잊지 말자는 의도로 탄생된 저항정신과 애국심의 결과가 체코의 인형극이다. 체코인의 현명함이 묻어난다. 때문에 체코에선 인형극은 어린이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혼자 여행을 할때 어느 나라를 가건 가장 중요한 것이 길찾기와 명소를 빠짐없이 잘 찾아가는 것일 것이다.
프라하 걷기 여행, 이 책은 우선 입체적인 지도가 눈에 띄인다.
총 12개의 코스로 나뉘어졌는데 각 코스별로 번호를 매겨놓고 세세하게 첨부된 설명은 내옆에서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듯하다. 마치 책에 있는 그대로 걸으면 알차고 유익하게 여행을 했다는 만족감이 들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 뒤편에 지명색인이 있어 각페이지로 연결해놓았다면 지도보기가 더 편했을 것 것 같다.

 이 책 한권을 옆에 끼고 프라하에 간다면 별도의 가이드의 안내 없이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프라하를 걸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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