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태계 보호..

경제생태계 보호 - 세계적인 경제학자 크레이그 토머스의 통찰력 있는 서민경제 생존법
크레이그 토머스 지음, 신승미 옮김 / 지훈 / 2010년 11월

경제 생태계에서서의 서민경제 생존법이라는 매력적인 단어가 눈에 띄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좀 어리둥절 할 뿐이다.

외국도서를 읽다보면 가끔 만나게 되는 난해함이 있다. 책의 내용이 비록 어렵더라도 매끄럽게 번역되어 술술 읽히는 책이 있고, 전문관련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역을 해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고 그 결과, 독자의 눈에 통 문장이 들어오지 않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안타깝게도 후자인 것 같다.

책의 표지에 말한 문구처럼 부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부를 창조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론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짚어든 사람은 내용이 개론서에 가까운 개괄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인 크레이그 토머스는 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부동산 경제학의 전문가로서 이 책은 깊이있는 전문적 내용을 다룬다기 보다는 고등학교 경제, 정치사를 배운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준의 어렵지 않은 상식적인 일반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7장을 살펴보자.

 

이장에서는 부와 행운을 극대화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사회생태계의 일원으로서 할 일은 자기 스스로의 유용성을 확대하고 경제생태계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이며,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행복을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일자리와 산업을 찾아야 하며, 시장가격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다수의 생각이 소수의 생각보다 나으며 최고의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생태계의 현상이 무엇이란 것은 쉽게 설명하였지만 독자가 기대하는 좀 더 구체적이고 효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