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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는 까만 애벌레 - 한글 이중모음 그림책 감동이 있는 그림책 43
노은실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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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호랑이꿈 그림책 3
김선배 지음 / 호랑이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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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 vs 동물의 자유권 보장

동물원 존치에 대한 논의는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김선배 작가의 <빠삐용>은 그 정점을 찍은 책이다.

앞면지의 일기기예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물원을 탈출한 곰 두마리가 산 속에서 쫓기다 한 마리는 총격에 의해 쓰러지고 다른 한마리는 탈출 성공! 산에서 기차로, 비행기로 이어지는 숨막히는 도주! 결국 일출을 보며 섬에 도착한다.

날씨와 탈출한 곰의 심경이 묘하게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뒷표지의 노랑 나비 빠삐용은 죽은 동료의 환생인가? 자유를 찾은 곰의 꿈인가?

인간의 알 권리는 범위를 정해야하지 않을까?

책을 덮고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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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야 풀빛 그림 아이
매기 허칭스 지음, 제스 랙클리프트 그림,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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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제인에어라는 책을 좋아해서 책귀가 닳도록 읽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재미있어서 수백번 읽었는데 지나고 보니 제인에어의 삶이 오롯이 내 삶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인공이 가장 좋아한는 책은 오즈의 마법사이다. 

표지처럼 책을 꼭 안고 있을 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곁에 둔다. 


좋아하는 책이라 어디든 데리고 다니며 찢어지고 바람에 날아가고 심지어 음식물도 떨어지는 등 책에 난 상처가 너무 현실적이라 실감난다. 


책을 잃어버리고 우는 모습이다. 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너무 낡아서 엄마가 재활용품으로 분류해 버리신 걸까?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애착 인형과도 같은 애착 책을 다시 찾은 기쁨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야기의 행복한 결말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럽다. 

포근하다. 

또 읽고 싶다. 

나도 이 책을 곁에 두고 싶다. 

#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야

#매기 허칭스

#제스 랙클리프트

#초그신

#그림책신간

#풀빛

이 책은 네 마음 깊이 새겨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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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뱀이 좋아 마음별 그림책 25
가니에 안즈 지음, 이구름 옮김 / 나는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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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씀에 뱀딸기 있는 곳에 뱀이 산다고 했는데 표지에 뱀딸기처럼 보이는 열매가 앞 뒤에 가득하고 거기에 뱀이 해맑게 웃고 있다. 주인공 하나와 함께.

 

하나는 뱀, 벌, 개구리, 도마뱀, 거미, 지렁이를 애완동물처럼 아끼고 좋아한다.

그림책 속 이 동물들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눈빛으로 하나를 바라보고 있다.

하나는 인형이나 리본, 분홍색도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뱀을 더 좋아한다.







 

오래된 편견의 틀

 

하나가 좋아하는 것들은 징그럽고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곁에 두기를 꺼려한다.

그런데 하나는...

뱀은 무섭고 징그럽다라는 오래된 생각의 틀을 갖고 있지 않다.

뱀의 무늬를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친구들에게 자신이 찾은 이 동물들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다들 거부한다.

 


 

하나는 실망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로 한다.

그러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하루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나를 알아주는 단 한 명의 친구면 충분하다.


 

봄(하루)에 핀 꽃(하나)처럼 둘은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소중한 친구가 된다.

사실 여자아이들 중에 핑크, 인형, 리본을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각자 좋아하는 색이 있고 인형보다는 게임기나 퀵보드를 좋아하기도 하며 리본이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다. 핑크, 인형, 리본은 낡고 진부한 편견이라고 보여진다. 

이 책은 하나를 통해서 사고의 유연함을 키우고 진정성있게 소통하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삶이 180도로 윤택해짐을 깨닫게 하는 마음성장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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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 돌 위의 도마뱀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필로니모 3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소피 비시에르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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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 3편 하이데거는 행간을 깊게 읽어야 하는 철학적인 과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제목은 “돌 위의 도마뱀은 모슨 생각을 할까?”입니다. 도마뱀도 생각을 하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존재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인간이 돌이나 도마뱀과 다른 점은?

 

1. 돌은 자신의 이름이 돌이라는 것을 모른다.

2. 돌이 데워진 이유는 태양 때문이라는 것을 모른다.

1. 도마뱀은 자신의 이름이 도마뱀이라는 것을 모른다.

2. 도마뱀은 태양 때문에 돌이 데워져 따뜻하다는 것을 모른다.

3. 도마뱀은 태양도, 행성도, 우주를 떠도는 모든 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

4. 도마뱀은 돌이 따뜻해서 자신이 만족스럽다는 것을 안다.

5. 도마뱀은 사람이 자신을 쫓아오면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1.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안다.

2. 소년은 돌과 도마뱀을 안다.

3. 소년은 부드러운 햇살을 받을 줄 안다.

4. 소년은 행성들 사이를 누빌 줄 안다.

5. 소년은 도마뱀을 잡으러 갈 줄 안다.



돌은 한 군데 머무는 순응적인 존재이고 도마뱀은 감각적으로 자신의 위험을 감지하고 자신이 있을 곳을 찾으며 변화에 순응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 세상과 관계를 맺으면서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려 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주 속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죠. 자신의 존재를 환경과 관련지으며 인식합니다.

이 책은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고 존재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우선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나는 ~보다 못한 존재야!”라며 자책한 모든 분들게 자신이 얼마나 경이롭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알게 해주는 철학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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